코스트코는 마트가 아니다. 코스트코는 사랑이다. 백화점에서 우아하게 장보고, 계산하면 차까지 혹은 집까지 물건을 옮겨주는 서비스~ 놉! 그런 거 없다, 끼익 끼익 거리는 커다란 카트를 요리조리 피해 가며 물건을 담고 있노라면~ 내가 바로 프로 카트 운전사! 무게는 또 얼마나 무거운지... 팔 근육 단련은 덤이다. ㅋㅋ 우리 식구, 국거리 소고기 덩어리를 카트에 담고, 쓰레기봉투부터, 세제까지.. 차곡차곡 담아본다. 얼마 전부터 코스코에서 보이는 세일하는 인스턴트 팟을 오늘도 만지작 거린다. 속 없는 남편은 옆에서 한마디 한다. "갖고 싶어? 사~ 왜 맨날 보기만 해? 오빠가 사줄게~ 사!" (헐.. 니 주머니가 내 주머니거든요? ㅋㅋㅋ) "맘 카페에서 그러는데... 이걸로 미역국을 끓이면 그렇게 맛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