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꿀팁' 카테고리의 글 목록

생활정보 꿀팁 4

한국 무료 와이파이 그리고 본인인증의 함정 (해외거주자의 절규...)

본인인증이 대체 뭐길래! 내가 나란 걸 증명하기가 이렇게 어렵다냐! 나는 한국 여권 소지자이다. 영주권자로 캐나다에 살지만 국적은 여전히 한국사람이다. 이번에 대통령 선거도 재외국민 투표로 한 사람이다. 크... 윽 그런 내가 코로나를 뚫고, 오랜만에 한국에 입국을 하였다. 내가 입국할 당시만 해도 여러 가지 제약들이 있었기에, 번거로웠지만,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설레었고 짠한 인천공항이 그리 반가울 수 없었다! 최고의 IT 강국! 한국은 프리 와이파이 천국이라는 말을 곧이곧대로 순진하게 믿은 나는, 공항에서 유료 핸드폰 와이파이 ('도시락' 같은 )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았고, 그저 느글느글한 기내식에 지친 나의 위장을 달래줄 해장국!! 을 외치며 공항에서 빠져나왔다! 무료 와이파이 강국은 맞다! 그러나..

생활정보 꿀팁 2022.05.08

밴쿠버 공항 면세점 후기

캐나다 밴쿠버 출국 공항 면세점 비행기 타고 12시간! 비즈니스 좌석을 타던 일등석을 타던 비행기에서 마스크 써야 할 때는 비행기 타는 거 아니다. 죽는 줄 알았다. 소심한 당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라! (밴쿠버 공항 면세점 통과 미션) 실로 너무나 오랜만에 공항이다. 인천공항 면세점에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뭔가를 마구 쇼핑할 것도 아니지만, 설렌다. 뭘 사야 잘 샀다고 소문이 날까나? 두근거리면서 출국장을 통과하였다. 일단, 밴쿠버 면세점은 아주 작다. 많이 작다. 물건도 많이 없다. 술은 면세라 하지만 가격이 여전히 비싸다. 술은 패스~ 담배는 흡연자가 없는 관계로 패스~ 명품은 돈이 없는 관계로 쿨하게 패스~ 만만한 게 화장품이다. 존슨 앤 존슨과 버츠비 베이비 그것도 아이 몸에 발라준 뒤,..

생활정보 꿀팁 2022.05.01

베스트셀러 읽기 - 해외에서 독서하기 밀리의서재, 리디북스

독서 - 지적이고, 아름다운 배운 여자의 책 읽기 책을 읽는다는 건 지적 우월감을 가지고 싶은 나에게 좋은 수단이자, 내세우고 싶은 취미이다. 한마디로 책 읽는 여자 = 배운 여자 = 멋있는 여자 란 공식이 나의 머릿속에 박혀있는 것이다. 날 좋은 날 잔디밭에서 예쁜 블랭킷을 깔고, 할리우드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처럼 근사한 바구니에서 맛있는 와인과 함께 표지가 예쁜(이것이 포인트다 ㅋ) 한 권의 영어 원서를 멋들어지게 집중해서 읽는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보기도 했다. 현실은?! 개미가 득시글거리고 사방팔방 돌아다니는 캐나다 구스들의 똥 때문에 잔디밭은 무슨... ㅋㅋ 게다가 야외에서 술 마시다간 캐나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신고 대상으로 선정되기 딱 좋다. 캐네디언들은 신고 정신이 투철하다. 결정적으로 영어..

생활정보 꿀팁 2022.03.17

코스트코, 썬크림 그리고 정신력

코스트코는 마트가 아니다. 코스트코는 사랑이다. 백화점에서 우아하게 장보고, 계산하면 차까지 혹은 집까지 물건을 옮겨주는 서비스~ 놉! 그런 거 없다, 끼익 끼익 거리는 커다란 카트를 요리조리 피해 가며 물건을 담고 있노라면~ 내가 바로 프로 카트 운전사! 무게는 또 얼마나 무거운지... 팔 근육 단련은 덤이다. ㅋㅋ 우리 식구, 국거리 소고기 덩어리를 카트에 담고, 쓰레기봉투부터, 세제까지.. 차곡차곡 담아본다. 얼마 전부터 코스코에서 보이는 세일하는 인스턴트 팟을 오늘도 만지작 거린다. 속 없는 남편은 옆에서 한마디 한다. "갖고 싶어? 사~ 왜 맨날 보기만 해? 오빠가 사줄게~ 사!" (헐.. 니 주머니가 내 주머니거든요? ㅋㅋㅋ) "맘 카페에서 그러는데... 이걸로 미역국을 끓이면 그렇게 맛있다는..

생활정보 꿀팁 2022.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