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글 목록 14

캐나다 초등학생이 하는 공부 (좋은학군, 좋은학교)

캐나다의 좋은 학군, 좋은 학교는 어디? 캐나다 대치동이 어디냐고? 캐나다에서 살다 보면 아이가 있는 한국의 지인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이 있다. 방학 때 잠깐 나와 영어캠프를 보내려고 하는데 좋은 프로그램 소개해줘라. 캐나다 1년 살기 하려고 하는데 어느 동네가 학군이 좋으냐? 교육열이 높고 좋은 학교가 어디냐? 어디가 안전한가? 이런 질문에 대체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까? 기본적으로 캐나다의 공교육은 평준화가 되어있다. 한국과는 많이 다르다. 대학도 사실 간판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이런 질문을 하는 지인들이 어떤 마음으로 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몇 가지 살면서 느낀 몇 가지를 나누고자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이 캐나다에 오는 목적과 이유이다. 단기로 관광과 체험이 목적이라면 ..

한국 무료 와이파이 그리고 본인인증의 함정 (해외거주자의 절규...)

본인인증이 대체 뭐길래! 내가 나란 걸 증명하기가 이렇게 어렵다냐! 나는 한국 여권 소지자이다. 영주권자로 캐나다에 살지만 국적은 여전히 한국사람이다. 이번에 대통령 선거도 재외국민 투표로 한 사람이다. 크... 윽 그런 내가 코로나를 뚫고, 오랜만에 한국에 입국을 하였다. 내가 입국할 당시만 해도 여러 가지 제약들이 있었기에, 번거로웠지만,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설레었고 짠한 인천공항이 그리 반가울 수 없었다! 최고의 IT 강국! 한국은 프리 와이파이 천국이라는 말을 곧이곧대로 순진하게 믿은 나는, 공항에서 유료 핸드폰 와이파이 ('도시락' 같은 )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았고, 그저 느글느글한 기내식에 지친 나의 위장을 달래줄 해장국!! 을 외치며 공항에서 빠져나왔다! 무료 와이파이 강국은 맞다! 그러나..

생활정보 꿀팁 2022.05.08

캐나다 초등학교 프렌치 이멀젼

유치원 입학, 초등학교 결정하기 (English Immersion vs Fresnch Immersion ) 캐나다는 유치원부터 정규 교육이 시작이다. 주마다 다르지만, 유치원 입학이 대부분 초등학교의 시작이다. 우리 집 막둥이도 곧 9월이 되면, Finally! 드디어! 유치원을 간다~~ Hurrey! 벌써 학교 갈 만큼 커버린 그녀가 기특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지만 일단은 기쁘다. (집에 혼자 좀 있자 제발~ ㅎㅎ) 도시락 싸는 일은 벌써 걱정이지만, 내일 걱정은 낼모레 하기로 하자. ^^; 캐나다에서 유치원을 보내려면, 주소지의 교육청 사이트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대부분 1월에 등록 시작인데, 부모가 미리 체크해뒀다가 알아서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 안내문 따위 집으로 날아오지 않는다! ) 형제..

밴쿠버 공항 면세점 후기

캐나다 밴쿠버 출국 공항 면세점 비행기 타고 12시간! 비즈니스 좌석을 타던 일등석을 타던 비행기에서 마스크 써야 할 때는 비행기 타는 거 아니다. 죽는 줄 알았다. 소심한 당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라! (밴쿠버 공항 면세점 통과 미션) 실로 너무나 오랜만에 공항이다. 인천공항 면세점에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뭔가를 마구 쇼핑할 것도 아니지만, 설렌다. 뭘 사야 잘 샀다고 소문이 날까나? 두근거리면서 출국장을 통과하였다. 일단, 밴쿠버 면세점은 아주 작다. 많이 작다. 물건도 많이 없다. 술은 면세라 하지만 가격이 여전히 비싸다. 술은 패스~ 담배는 흡연자가 없는 관계로 패스~ 명품은 돈이 없는 관계로 쿨하게 패스~ 만만한 게 화장품이다. 존슨 앤 존슨과 버츠비 베이비 그것도 아이 몸에 발라준 뒤,..

생활정보 꿀팁 2022.05.01

살림하는 여자 (Ft. 프로 주부의 길)

그냥 엄마로, 주부로 살면 이상한 거야? 오늘도 아침부터 바쁘다. 아침을 차리고 치우고, 아이를 씻기고 먹이고, 놀아주고, 산책하고 그러다 보면 또 점심시간, 다시 또 밥을 하고 치우고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피아노 가르치고.. 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간다. 이렇게 벌써 18년째다. 지금 나의 삶에 대단한 자긍심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별 불만도 없다. 탈 없이 건강한 가족이 고맙고, 여전히 실없는 농담에도 서로 배꼽 빠지게 웃는 우리 부부가 감사하다. 또 곧 독립을 앞둔 첫째 녀석이 엄마 아빠에게,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어스름 없이 사랑한다 말하는 어른으로 자라준 게 한없이 감사하다. 한때는 나도 반짝거리는 꿈이 있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솔직하게 되돌아보면 난 남들이 말하는 꿈도 없었던 거 같다. 이..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 현빈, 김선아

2022년 다시 보는 김삼순 - 그녀는 능력자다. 요즘 나의 포스팅을 보면 요즘 봄 타나? 죄다 로맨틱 드라마 소설 이야기다 크윽... 필 받은 김에 유튜브에서 김삼순 다시 보기를 보았다. 곧 손예진이랑 결혼하는 나의 "그" 였던 현빈은 여전히 잘생겼고.. 잘생겼고... 잘생겼다. (게다가 플러스 "다니엘 헤니" 라니.. 어서들 다시 보시게나.. ㅋㅋ) 2005년 20대 현빈의 연기는 풋풋하고 좀 오글 거렸으나... 김선아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묻어 보기에 괜찮았다. 역시.. 얼굴이 다했다. 30살 여자가 노처녀라니! 2005년도 소설이 원작인 드라마다. 그때는 '30대의 결혼하지 않은 여자 = 노처녀'라고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였고, 상대편의 외모를 농담으로 아무렇지 않게 소재 삼을 만큼, 또 그게 부끄럽..

시크릿 김비서의 사내맞선 - (안효섭에게 박서준이 나만 보여?)

드라마 - 사내 맞선 네이버 검색어 순위에서 핫 한, 웹툰 원작의 "사내 맞선" 드라마를 보았다. 캐나다 넷플렉스에서도 시청이 가능해서 하루 만에 다 따라잡아 다음 주 월, 화만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딱 내 취향의 로맨틱 드라마라 기대하며 시작했는데, 1화는 좀 오글거렸으나, (설정에 몰입하느라 애썼음.) 2화부터는 뭐 나름 볼 만했다. 그러다가 3화부터는 완전히 몰입해서 정주행 했다. 로맨틱 드라마는 결이 있다. 앞선 로맨틱 소설 리뷰에서도 썼지만, 절대 불변의 공식이 있다. 그래서 유치하기도 하지만, 또 그래서 찾는 거다 빠져드는 순간만큼은 스트레스 없이 그저 즐겁게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게 내가 로맨틱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이다. 헬로 밴쿠버의 다른 글 https://canadarus..

이수지 작가 - 여름이온다. (Feat. 안데르센 상 수상)

그림 같은 동화책, 음악 같은 동화책 - 이렇게 멋진 날, 여름이 온다 애정에 마지않는, 너무 좋아하는 작가가 상을 탔다. 그것도 아동계의 노벨 문학상과 같은 안데르센 이라니... 마치 내 지인이 상 받은 마냥 기분이 좋아 아침부터 기사들을 읽었다. '여름이 온다' 이 책은, 글보다는 그림이 너무 예뻐서 손이 갔다. 책에서 음악소리가 나는 것 같아 신기했고, 글들이 춤을 추는 것 같아 신선했다. 자연스럽게 같은 작가의 다른 책들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나는 그렇게 이수진 작가의 팬이 되었다. 여름이 온다 - 책 소개를 보면 비발디 사계에서 영감을 받아 쓴 책이라고 쓰여있는데, 진짜 설명을 보기도 전에 그림만 봐도, 음악이 들리는, 또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그런 신기한 경험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그림을 전..

드라마 & 책/책 2022.03.23

유아 코로나백신

어린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완료 드디어 우리 집 꼬맹이의 큰 숙제를 마무리 지었다. 캐나다는 작년부터 아이들의 접종을 권장했지만, 우리 집 꼬맹이는 접종 대상이 아니었다. 접종 가능 대상자가 됐을 땐, 소심한 부모의 걱정스러운 마음에 접종 결심이 하루에도 열두 번 바뀌어서 미루고 미웠다. 하지만, 결국 한국행을 앞두고 결심을 했다. 접종 당일은 날씨도 너무 좋았다. 하늘도 예쁘고, 봄바람도 살살 불고... 주사 맞지 않고, 어디라도 놀러 가고 싶은 날이었다 ㅜㅜ 안내 문자를 받은 접종 장소는 코비드 테스트하는 장소와 같았다. 아픈 사람들 만나는 거 아냐? 한국의 검사소 트라우마가 있는 왕 예민한 우리 부부는 걱정을 했지만, 검사받으러 오는 차량은 한 대도 없었고, 드라이빙 스루라서 안심했다. 게다가 ..

코로나 확진자 - 슬기로운 격리생활 (한국 PCR 검사 후기.)

위험한 해외 입국자 PCR 검사 - 녀석이 확진자라니! 험난한 한국 가는 길 2021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이때쯤이었을까? 지금 한국의 불붙은 확진자 증가 수처럼 이곳 밴쿠버도 그랬다. 12월 중반부터 2월 중순까지.. 매일매일 갱신되는 확진자의 수, 바로 가까이에서 체감으로 코로나를 느꼈다. 지금의 (2022년 3월) 한국처럼... 주변 사람들이 걸리고, 학교에서 확진자 이멜이 오고, 공포심 최강이었다. 게다가 캐나다는 한국처럼 코로나 검사도, 집계하는 확진자 수도 정확하지도 않으니.. 정부에서 집계하는 통계보다 곱하기 10배쯤은 해야 정확할 것이다.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하는 어린아이가 있는 우리는 너무 무서웠다. 증상이 가볍다고는 하나 그건 아무도 모르는 거 아닌가! 그래서 이때쯤 가장 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