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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교육,육아 6

캐나다 초등학생이 하는 공부 (좋은학군, 좋은학교)

캐나다의 좋은 학군, 좋은 학교는 어디? 캐나다 대치동이 어디냐고? 캐나다에서 살다 보면 아이가 있는 한국의 지인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이 있다. 방학 때 잠깐 나와 영어캠프를 보내려고 하는데 좋은 프로그램 소개해줘라. 캐나다 1년 살기 하려고 하는데 어느 동네가 학군이 좋으냐? 교육열이 높고 좋은 학교가 어디냐? 어디가 안전한가? 이런 질문에 대체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까? 기본적으로 캐나다의 공교육은 평준화가 되어있다. 한국과는 많이 다르다. 대학도 사실 간판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이런 질문을 하는 지인들이 어떤 마음으로 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몇 가지 살면서 느낀 몇 가지를 나누고자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이 캐나다에 오는 목적과 이유이다. 단기로 관광과 체험이 목적이라면 ..

캐나다 초등학교 프렌치 이멀젼

유치원 입학, 초등학교 결정하기 (English Immersion vs Fresnch Immersion ) 캐나다는 유치원부터 정규 교육이 시작이다. 주마다 다르지만, 유치원 입학이 대부분 초등학교의 시작이다. 우리 집 막둥이도 곧 9월이 되면, Finally! 드디어! 유치원을 간다~~ Hurrey! 벌써 학교 갈 만큼 커버린 그녀가 기특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지만 일단은 기쁘다. (집에 혼자 좀 있자 제발~ ㅎㅎ) 도시락 싸는 일은 벌써 걱정이지만, 내일 걱정은 낼모레 하기로 하자. ^^; 캐나다에서 유치원을 보내려면, 주소지의 교육청 사이트 들어가 신청하면 된다. 대부분 1월에 등록 시작인데, 부모가 미리 체크해뒀다가 알아서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 안내문 따위 집으로 날아오지 않는다! ) 형제..

살림하는 여자 (Ft. 프로 주부의 길)

그냥 엄마로, 주부로 살면 이상한 거야? 오늘도 아침부터 바쁘다. 아침을 차리고 치우고, 아이를 씻기고 먹이고, 놀아주고, 산책하고 그러다 보면 또 점심시간, 다시 또 밥을 하고 치우고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피아노 가르치고.. 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간다. 이렇게 벌써 18년째다. 지금 나의 삶에 대단한 자긍심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별 불만도 없다. 탈 없이 건강한 가족이 고맙고, 여전히 실없는 농담에도 서로 배꼽 빠지게 웃는 우리 부부가 감사하다. 또 곧 독립을 앞둔 첫째 녀석이 엄마 아빠에게,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어스름 없이 사랑한다 말하는 어른으로 자라준 게 한없이 감사하다. 한때는 나도 반짝거리는 꿈이 있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솔직하게 되돌아보면 난 남들이 말하는 꿈도 없었던 거 같다. 이..

유아 코로나백신

어린이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완료 드디어 우리 집 꼬맹이의 큰 숙제를 마무리 지었다. 캐나다는 작년부터 아이들의 접종을 권장했지만, 우리 집 꼬맹이는 접종 대상이 아니었다. 접종 가능 대상자가 됐을 땐, 소심한 부모의 걱정스러운 마음에 접종 결심이 하루에도 열두 번 바뀌어서 미루고 미웠다. 하지만, 결국 한국행을 앞두고 결심을 했다. 접종 당일은 날씨도 너무 좋았다. 하늘도 예쁘고, 봄바람도 살살 불고... 주사 맞지 않고, 어디라도 놀러 가고 싶은 날이었다 ㅜㅜ 안내 문자를 받은 접종 장소는 코비드 테스트하는 장소와 같았다. 아픈 사람들 만나는 거 아냐? 한국의 검사소 트라우마가 있는 왕 예민한 우리 부부는 걱정을 했지만, 검사받으러 오는 차량은 한 대도 없었고, 드라이빙 스루라서 안심했다. 게다가 ..

코로나 확진자 - 슬기로운 격리생활 (한국 PCR 검사 후기.)

위험한 해외 입국자 PCR 검사 - 녀석이 확진자라니! 험난한 한국 가는 길 2021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이때쯤이었을까? 지금 한국의 불붙은 확진자 증가 수처럼 이곳 밴쿠버도 그랬다. 12월 중반부터 2월 중순까지.. 매일매일 갱신되는 확진자의 수, 바로 가까이에서 체감으로 코로나를 느꼈다. 지금의 (2022년 3월) 한국처럼... 주변 사람들이 걸리고, 학교에서 확진자 이멜이 오고, 공포심 최강이었다. 게다가 캐나다는 한국처럼 코로나 검사도, 집계하는 확진자 수도 정확하지도 않으니.. 정부에서 집계하는 통계보다 곱하기 10배쯤은 해야 정확할 것이다.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하는 어린아이가 있는 우리는 너무 무서웠다. 증상이 가볍다고는 하나 그건 아무도 모르는 거 아닌가! 그래서 이때쯤 가장 외부 ..

캐나다 대학 합격자 발표 (캐나다 대학 입학하기)

캐나다 대학 입학하기 - 녀석이 대학을 갔다. 1) 캐나다 대학 입학은 쉽지 않나? 다들 이렇게 말한다. 한국보다는 여유로운 캐나다 학생들을 보면 누구라도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나도 그랬다. 한국하고 비교하면 이곳 학생들은 천국에서 공부하는 거 같이 보였다. 내 아이가 수험생이 되기 전까지.. 우리 집 녀석은 어릴 때부터, 운동을 했다. 그리고 운동을 했다. 그렇게 쭈~욱 운동을 했다. 물론 극성과 열혈의 대명사인 우리 부부의 대환장 콜라보에 아이는 그 어렵다는 공부도 상위 1프로, 운동도 상위 1프로, 게다가 잘생긴 얼굴까지.. (진짜다, 도치맘이 아니라 진짜 잘생겼다 - 나 지금 진지하다 ㅡㅡ^ ) 즉, 최상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겸비한 하이브리드 울트라 판타스틱~ 대단히 자랑스러운 우리 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