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로맨스 소설.. '연애의 문장 & 밀물과 썰물의 소리' -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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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로맨스 소설.. '연애의 문장 & 밀물과 썰물의 소리' - 밀리의서재

헬로우밴쿠버 2022. 3. 17. 16:35

할리퀸 여왕이 돌아왔다. - (Feat. 밀리의 서재)

 

로맨틱한 남여의 바닷가에서 찍은사진
자고로 으른의 연얘는 이런거다! 

 

"청혼" "아내의 의미" "뒤늦은 고백" 등등 재목만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딱 감이 오는...  누가 봐도 너무나도 뻔하디 뻔한 클리쉐 덩어리지만, 한번 시작하면 주르륵 단숨에 읽어 버리는 책! 바로 90년대 할리퀸 소설을 보았다. 분명, 이건 할리퀸이다!

 

밀리의 서재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 등극하고, "로맨스 소설"이라는 그럴싸한 새로운 이름을 내걸었지만, 이건 누가 봐도 할리퀸 소설이었다. - 나쁜 뜻이 아니다. 그만큼 나를 설레게 했고, 몇십 년 만에 가슴이 몽글 거림을 느끼게 해 줬으며, 다시 한번 두 근 두 근 거리는 꿀 같은 기분을 선사해준 진정한 힐링 소설이라고 말하고 있는 거다. (힐링 섹션에 있는 책들은, 읽다가 너무 졸렸... ^^;)  나의 학창 시절 추억의 그 책 들이 생각이 났으며, 그 시절 함께 돌려 읽으며 웃고 떠들었던 친구들이 생각났으며, 또 참 어리고 예뻤던 내가 떠올랐다.  그리고 이어서, 불쑥 그때 그 시절의 나와 같은 나이에 있는 우리 집 녀석이 생각이 났다. 남자아이라 조금은 다르겠지만, 녀석도 그 시절의 나와 같은 결의 고민을 하고 비슷한 감정들을 겪고 있을 것이다. (그... 렇겠지? )

 

 

가끔 마음은 멍청해요. 좋아하면 안 된다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의 동의어로 착각하니까요


< 연애의 문장 -  서혜은 > 

연애의 문장 책 사진
밀리의 서재에서 이북으로 읽었다

 

첫 장을 읽자마자 주르륵 정말 쉽게 읽혔다. 로맨스 소설을 읽고 뭔가를 깨우칠 만한 그런 나이는 이미 지난 지 오래라.. (서글프구먼. ㅋㅋ)  읽은 후에 남는 뭔가는 없지만, 시간이 정말 빠르게 후딱 지나갔다. 아이들 라이드 후 기다릴 때 읽으면 정말 꿀 잼일 듯. 

 

역시 남자 주인공은 잘생기고, 모든 여자들이 좋아하며, 능력자에, 의외로 성실하고, 게다가 나만 좋아해~

근데 또 그걸 나는 몰라~ ㅋㅋㅋ  에헴~ 아줌마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

 


 

거부할 줄 알았는데 서현이 권준의 목을 감싸 안았다.
계단을 오르고 문이 열릴 때까지 두 사람은 입술을 떼지 못했다 

<밀물과 썰물의 소리 - 해화 > 

밀물과 썰물의 소리 책 사진
으른의 책은 아니지만 나름 풋풋했다 13세쯤?

 

첫 책에 감동받아 단숨의 두 번째 책도 다운로드하였다 - 밀리의 서재가 이래서 좋다. 무제한 책 읽기 가능.. 몇 권이라도 읽을 수 있다. - 본격 어른들의 로맨스 소설에 비하면 으른~의 그 장면이 너무 김 빠졌지만, (이건 내가 타락한 거일 지도... ㅋㅋㅋㅋ) 하지만, 아! 맞아! 할리퀸, 로맨스 소설에 이 또한 빠질 수 없지.

훗! 궁금하면 읽어 보시라~

 


 

하늘에 떠있는 하트 구름 사진
내 마음이 두둥실 딱 이랬다. 

 

 

이 날 새벽 3시까지 두 권의 책 읽는 동안 옆에서 코 골며 잠든 남편이 내가 첫눈에 반했던 사람임이 생각이 났고, 그때 두 근 두근 설렜던 기억을 되짚으며 살포시 이불을 덮어 주었다.   

 

#남편아 이불 내가 덮어줬다  #얼굴 벽 쪽으로 돌려둔 건 미안ㅋ  # 핸드폰은 좀 끄고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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