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ADA Rustic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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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로맨스 소설.. '연애의 문장 & 밀물과 썰물의 소리' - 밀리의서재

할리퀸 여왕이 돌아왔다. - (Feat. 밀리의 서재) "청혼" "아내의 의미" "뒤늦은 고백" 등등 재목만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딱 감이 오는... 누가 봐도 너무나도 뻔하디 뻔한 클리쉐 덩어리지만, 한번 시작하면 주르륵 단숨에 읽어 버리는 책! 바로 90년대 할리퀸 소설을 보았다. 분명, 이건 할리퀸이다! 밀리의 서재에서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위에 등극하고, "로맨스 소설"이라는 그럴싸한 새로운 이름을 내걸었지만, 이건 누가 봐도 할리퀸 소설이었다. - 나쁜 뜻이 아니다. 그만큼 나를 설레게 했고, 몇십 년 만에 가슴이 몽글 거림을 느끼게 해 줬으며, 다시 한번 두 근 두 근 거리는 꿀 같은 기분을 선사해준 진정한 힐링 소설이라고 말하고 있는 거다. (힐링 섹션에 있는 책들은, 읽다가 너무 졸렸....

드라마 & 책/책 2022.03.17

베스트셀러 읽기 - 해외에서 독서하기 밀리의서재, 리디북스

독서 - 지적이고, 아름다운 배운 여자의 책 읽기 책을 읽는다는 건 지적 우월감을 가지고 싶은 나에게 좋은 수단이자, 내세우고 싶은 취미이다. 한마디로 책 읽는 여자 = 배운 여자 = 멋있는 여자 란 공식이 나의 머릿속에 박혀있는 것이다. 날 좋은 날 잔디밭에서 예쁜 블랭킷을 깔고, 할리우드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처럼 근사한 바구니에서 맛있는 와인과 함께 표지가 예쁜(이것이 포인트다 ㅋ) 한 권의 영어 원서를 멋들어지게 집중해서 읽는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보기도 했다. 현실은?! 개미가 득시글거리고 사방팔방 돌아다니는 캐나다 구스들의 똥 때문에 잔디밭은 무슨... ㅋㅋ 게다가 야외에서 술 마시다간 캐나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신고 대상으로 선정되기 딱 좋다. 캐네디언들은 신고 정신이 투철하다. 결정적으로 영어..

생활정보 꿀팁 2022.03.17

캐나다 대학 합격자 발표 (캐나다 대학 입학하기)

캐나다 대학 입학하기 - 녀석이 대학을 갔다. 1) 캐나다 대학 입학은 쉽지 않나? 다들 이렇게 말한다. 한국보다는 여유로운 캐나다 학생들을 보면 누구라도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나도 그랬다. 한국하고 비교하면 이곳 학생들은 천국에서 공부하는 거 같이 보였다. 내 아이가 수험생이 되기 전까지.. 우리 집 녀석은 어릴 때부터, 운동을 했다. 그리고 운동을 했다. 그렇게 쭈~욱 운동을 했다. 물론 극성과 열혈의 대명사인 우리 부부의 대환장 콜라보에 아이는 그 어렵다는 공부도 상위 1프로, 운동도 상위 1프로, 게다가 잘생긴 얼굴까지.. (진짜다, 도치맘이 아니라 진짜 잘생겼다 - 나 지금 진지하다 ㅡㅡ^ ) 즉, 최상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겸비한 하이브리드 울트라 판타스틱~ 대단히 자랑스러운 우리 가문(..

코스트코, 썬크림 그리고 정신력

코스트코는 마트가 아니다. 코스트코는 사랑이다. 백화점에서 우아하게 장보고, 계산하면 차까지 혹은 집까지 물건을 옮겨주는 서비스~ 놉! 그런 거 없다, 끼익 끼익 거리는 커다란 카트를 요리조리 피해 가며 물건을 담고 있노라면~ 내가 바로 프로 카트 운전사! 무게는 또 얼마나 무거운지... 팔 근육 단련은 덤이다. ㅋㅋ 우리 식구, 국거리 소고기 덩어리를 카트에 담고, 쓰레기봉투부터, 세제까지.. 차곡차곡 담아본다. 얼마 전부터 코스코에서 보이는 세일하는 인스턴트 팟을 오늘도 만지작 거린다. 속 없는 남편은 옆에서 한마디 한다. "갖고 싶어? 사~ 왜 맨날 보기만 해? 오빠가 사줄게~ 사!" (헐.. 니 주머니가 내 주머니거든요? ㅋㅋㅋ) "맘 카페에서 그러는데... 이걸로 미역국을 끓이면 그렇게 맛있다는..

생활정보 꿀팁 2022.03.14